마가복음 속으로 ①

신앙인의 삶

마가복음 속으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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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누가 쓴 복음서인가?

 


마가복음은 마가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는 베드로의 통역관이었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관해서 가르친 것을 기억나는 대로 충실히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마가의 이름은 요한(행13:5,13), 혹은 마가 요한(행12:25; 15:36)로도 불린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그의 집은 유명한 ‘마가의 다락방’으로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베푸신 곳이며 오순절 때 성령님이 강림하신 장소 이기도 하다.

 


마가는 예수의 직계 제자가 아니며, 베드로의 제자로, 베드로는 그를 아들이라고 불렀다(벧전5:13). 바울과 바나바는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다가(행12:25) 제 1차 전도여행을 함께 했는데(행13:5), 마가는 도중에 전도를 그만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다(행13:13).

 

후에 제 3차 전도 여행 때, 바울이 에베소 에서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마가는 바울 곁에 있었다(골4:10). 그리고 다시 수년 후 바울의 2차 투옥 때에는 바울은 그를 ‘나의 일에 유익한 자’로 말하기도 하였다.

 

마가는 예수께서 잡히시던 때 벗은 몸에베 홑이불을 덮고 따르다가 무리에게 붙들리자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친 청년으로 본다(막 15:51).

 

 

2. 특징

 


하나님께서는 과연 시시각각 다가오는 박해와 순교로부터 신앙고백하는 교회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

 


마가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 로마 교회의 성도들은 이 질문에 봉착해 있었다. A.D. 64년 저 유명한 로마 대화재에 대한 누명을 쓰고 체포되고 고문을 받게 되자 모든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숨긴 채 지하 교회를 조직하여 몰래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때로는 두려움으로 인해 동료에 의해 발각된 수십명씩의 기독교인들은 로마의 행정 장관에 의한 약식 재판으로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순교의 길을 가야했던 불안과 극도의 혼란 그리고 두려움의 시기였다.

 


마가복음은 예수의 말씀보다는 그의 행동을 강조한다. 이는 아마도 본서가 이론적 정확성보다는 박해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강한 확신을 부여해주기 위해서 기록되었기 때문일 것이며 또 로마인이나 로마문화 자체가 이론이나 원리보다는 구체적 행동이나 그 결과를 중시하는 기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곧’ 등의 용어는 41회나 나타나며 이것은 마가복음의 간결함, 박진감 그리고 목격자인 베드로에 의한 사실적 묘사의 특징을 갖게 한다.

 


본서에서 주님은 죄인들의 육체적, 영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노심 초사하시는 ‘겸손한 종’으로 묘사되었 다. 따라서 예수 탄생 등에 관한 언급은 생략된 채 곧바로 공생애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본서에서 그리 스도는 감성이 풍부하시며 심지어는 인간적인 약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성을 지니고 있는 분으로 묘사되어 있다(4:38; 6:31; 15:34).

 

그리스도는 수난받는 종으로 묘사되었으나 그렇다고 그의 신성이 약화되어 표현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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